누군가에겐 정보

자담치킨 - 마늘치킨

연유라떼 2020. 9. 3. 18:00

배달어플을 볼 때, 신규업체 순 정렬을 좋아한다.
처음 보는 자담치킨.
오? 동물복지 닭을 사용한다고 한다. 친환경, 무항생제 이런 거 좋아해서 솔깃했다.
같은 무항생제 닭이여도 판매처에 따라 맛이 달랐기에 호기심이 만땅이었다.
*TMI : 1. 한살림 생닭 2. 하림 무항생제 닭 3. 시중에 흔히 구할 수 있는 일반 생닭 순으로 육질, 맛이 좋았다.

어떤 메뉴가 있는지 보는데, 청양고추가 들어간 메뉴가 있다.
평소 청양고추를 좋아해서 [굽네치킨-갈비천왕]을 즐겨먹는다.
그래서 맵슐랭을 시켜보았다.
한 입 먹고, '무슨 맛이지? 쓰-읍 맵네' 그리고... 뒤탈이 났다. (뒤탈:화장실 큰일)
맵슐랭은 다시 먹기 엄두가 안 나지만, 육질 하나는 촉촉, 탱글한 식감으로 마음에 들었다.
먹을 땐 맛있는데 화장실을 가야 해서, 다음날 집콕하는 날만 도전 가능할 듯..

음료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피클도 일반 치킨무우랑 다르게, 수제 피클 맛이나서 좋았다. 맵슐랭 이벤트인지, 우리동네한정 이벤트인지 치즈볼은 서비스로 받았다.




자담치킨의 육질이 떠올라서, 이번에는 마늘치킨을 주문했다.

마늘을 30~50%만 익혀서 알싸한 맛을 적당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얇은 튀김옷이 머금을 수 있는 간장소스 양이 적기 때문에 안 짜다. 대신 식감은 다소 눅눅하다. 바삭한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호일듯
육질 크으...... 닭냄새도 안나고 좋다.


그런데 남은 치킨을 먹을 때 반전이 있었다.

튀김옷이 얇아서일까, 고기의 수분이 날아가서 퍽퍽해졌다.

맵슐랭때는 촉촉한 소스가 고기를 덮고 있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던 남은 치킨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 여기 닭이 또 생각난건데 아쉬웠다.

흠.. 귀찮아도 밀폐용기에 옮겨서 보관해야 할 것 같다.

후기 끝.


동네에 자담치킨이 있는지 찾아보려면 자담치킨 홈페이지 이용→ ejadam.co.kr/bbs/board.php?bo_table=store
* 혹시 이 글을 자담치킨 관계자가 본다면, 홈페이지에 영양 성분표 추가바랍니다.
프랜차이즈면 기본 아닙니까..? 정보를 알 수 없어 매우 답답합니다.


+ 추가

자담치킨 순살비추천합니다.


주말에 외출계획이 없어서 맵슐랭을 주문했다. (= 대충 화장실 자주 가도 괜찮은 날이라는 소리)
그런데 한 조각 먹는데 뼈가 없네?
[맵슐랭]만 보고 시켰더니.....실수로 순살을 시켰었네.
뼈랑 순살가격이 같아서 눈치를 못챘다.
'음,,, 편하고 좋지. 좋게 생각하자!'하고 먹는데 닭 냄새가 난다...

길거리 닭강정 먹었을 때 느꼈던 그 냄새가 난다...
깊은 짜증.....

순살은 동물복지 닭이 아니고,
일반 닭인듯.....
게다가 닭다리 ㅠㅠㅠ
(순살 여러 부위 요리해보면, 닭다리 부위가 냄새가 많이 난다)
반도 못먹고 냉장고행..

식은 뒤에 먹으니까 닭냄새 좀 약해졌지만, 그래도 이 집은 뼈가 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