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씹으면서 쓰는 후기 - 바를정육 한입LA갈비

연유라떼 2021. 10. 9. 18:34

 

반찬가게 갔다가 장조림 외 품절이라 빈손으로 돌아왔다.
지인이 먹어보라고 한 팩 준 갈비인데 어제 냉장실로 옮겨 해동해뒀었다.

한 입 얌. 양념에 이것저것 굉장히 많이 넣었다. 단가? 매운가? 양파는 끓일수록 단 맛이 날텐데. 생양파같이 톡 쏘는 맛 뭐지?

양념맛이 지나가고, 고기맛을 느끼는 데 이건 무슨냄새지?
도저히 삼킬 수 없는 고기잡내가... 뱉고, 자세히 보니

생선 비늘 빛깔. 안녕?

고기 먹으면서 처음보는 현상은 아니다.
회사근처 곰탕집 고기도, 유명 족발집 고기도 이랬었다.
검색창에 " 고기 무지개색깔 " 검색하면, 건강에 아무 이상없고 먹어도 괜찮은 현상이러고 나온다.


하필, 맛 없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이런 색깔이면 짜증난다.
삼킬지 말지의 기준은 <씹을때 느껴지는 맛, 냄새>인데, 첫번째 조각은 무리다.

퉤.

버려?
제일 두께가 두꺼워 보이는 걸로 두번째 시도!
....뭐지? 삼킬만 하다.
아까랑은 다르다. 이고기 저고기 섞었나? 양념도 단짠맛도 아니고 이맛도 저맛도 아니면서 생양파맛 짙고, 못 먹겠다.

검색해보니 500g에 7,200원쯤하는군. 흠..... 소고기면 다냐.. 맛이 없는데..

동네 국산양념돼지갈비가 낫다.... -_- 쓰레기 치울생각하니까 킹받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