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사이사이에 이런 길이 있는데, 경운기 등 농기계의 이동을 위한 것 같다.

편도 약 500m 돼 보이는 길이 3개,

편도 300~400m 돼 보이는 길이 1개가 있다.

그만큼 넓고 뒤에 산이 펼쳐져 있는 방향도 있어, 보고 있으면 속이 뚫리는 맛이 있다.

그래서인지 논 가에 카페가 많이 생겼다. 이 동네로 이사왔을때에는 카페가 2개뿐이었는데, 근 3년 사이에 추가로 7개가 더 생겼다. 

 

추울땐 이 길을 다니는 사람이 0명에 가까운데,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걷는 사람들이 생겼다. 작년에 비해서도 많아진 것 같다. 

그런데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턱받이로 내려 놓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길거리에 마스크 장착자가 확 늘었다.

아마도 나라에서 쓰라고는 하는데 왜 쓰는지 이유를 모르는 인간들이겠지.

 

마스크를 장착하는 건 배려차원이라고 생각한다. 감염자의 비말이 타인의 눈, 코, 입으로 튀면 전염되는데 무증상 환자도 있다고 하니 일단 입을 막아야한다. 내가 무증상이여도 면역력이 아주 낮은 노인에게 전염될 시 사망할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혹시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나의 비말(침)이 타인을 전염시킬수도 있으니, 입을 막아 예방해야한다.

깜빡하고 마스크를 소지하지 못한 사람은 말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안절부절 티가 난다.

마스크 착용자가 드물어졌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마주치면, 안도감을 넘어서 감사하다. 

 

반면에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을 마주치면 불안함, 불쾌함이 밀려든다.

- 저 미친인간은 타인이 불안해도, 감염되어도 상관없다는 건가?

- 코로나 19 장기화되면 디플레이션이 심각해질 수도 있는데, 나라 망해도 좋다는 건가?

마스크를 안 했으면, 입이라도 꾹 다물던가 안 쓴것들이 더 시끄럽게 얘기한다. 시끄러운만큼 침도 더 튀겠지.

이마에 낙인찍었으면 좋겠다. < 무개념=코로나 19 마스크 미착용자=이 동물을 피해다니시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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