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구입했던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했다. 두 달만 더 섰으면 만 8년 사용인데 ㅠ 아쉽다.

 

옛날에 남겨두었던 구매내역ㅋㅋ

그때 대학교 막 졸업하고 5년 차 사용 중이던 노트북이 답답해서 구입했었다.

 

PC,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외장하드까지 70~80만 원대 주고 구입했던 것 같다.

 

막 자취 시작해서 TV 역할도 하고 알차게 시간 보냈는데. 아련하네..☆

 

그나마 팔만한 CPU중고가가 1만 원이라니.. 

 

 

심즈4 올 확장팩 플레이하면서 열심히 농사짓다 이 사단이 났다. 

 

멀티로 웹서핑이랑 같이 하는데 약간 버벅거리더니, 갑자기 꺼졌다. 그리고 재부팅을 하는데 비프음 5번...? 세-한데..?

 

한창 게임 속에서 농작물 수확하던 중이라 빨리 살려서 마저 수확하고 싶었다.

 

 

-

 

컴퓨터 내부를 몇 번 만져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 뿜뿜이었다. 검색 몇 번하면 금방 고치겠지.

(SSD 256GB로 교체, 램 증설, 써멀 재도포, 본체 부팅 버튼 먹통 해결, 파워 분해해서 먼지청소, 베어링 오일 도포.. 이런 경험들..)

 

 

-

 

증상 :  모니터 신호 없음, 본체 팬 돌아가지만, 비프음 5번(삐삐삐삐삐)

 

비프음 5번은 CPU문제발생 신호음이란다.

하지만

- RAM 빼서 지우개로 먼지 청소하거나

- RAM의 문제라면 어떤 RAM의 문제일지 모르니 교차 테스트하거나

- Cmos Clear(본체 전원 차단 - 점퍼 이용, 수은전지 제거했다가 10분 후)

해서 살아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다 해봤다.

 

그렇게 5시간이 흘렀다. 

 

안된다.

 

-┏ 암울..

 

 

-

 

CPU는 반영구적이라서 고장 날 확률이 거진 없다는데.

도대체 원인이 뭐야!

 

갑갑한 마음에 CPU 쿨러 먼지 청소도 했다.

 

혹시나 해서 CPU를 뺐더니 소켓핀이 가지런하지가 않다..

 

얼마 전에 가구 재배치를 하면서 본체를 책상 아래에 놓았다. 발 뻗으면 본제가 측면이 눌리는 정도로..

 

컴퓨터 하면서 다리 스트레칭한답시고 본체가 발끝에 닿길래 밀었었다.

 

그게 메인보드 장착 부분이었는데, 안 그래도 심즈4 올확장팩 플레이로 열 받은 CPU 소켓이 휜 것 같다.

 

유튜브며 블로그며 정보 찾다가 깨달은 부분이다.

 

PC 본체는 귀한 손님 대하듯 해야겠구나.. 워우.. 이사 다닐 때도 안고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웹서핑은 차고 넘치게 잘됐었지만,

포토샵, 라이트룸을 사용할땐 버벅였다.

분노 유발까지는 아니고 고구마는 먹이는 정도로.. 그래서 고장 나면 바꿔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내가 원하는 기능을 낼만한 부품 및 적정 가격선은 얼마인지 알아볼 생각에 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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