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kg?
더 무서운 건 따로 있다.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는 내 자신.
큰일 났다 살 빼야 돼가 아니라 숫자 바뀌었네.
지방이 어디에 붙는지 관찰하는데 흥미까지 느끼고 있다.
1. 어? 배 많이 나왔네? 재밌다. 배 뚜들 뚜들~
2. 어? 팔뚝 무슨일이야 ?
3. 가슴이 커진다. 등살도 붙는다. 가슴둘레가 커져서, 기존 속옷은 숨이 턱턱 막힌다.
5. 절대 안 붙었었는데 양쪽 허벅지 사이 찰싹 붙는 거 처음 본다.
6. 원래도 엉덩이가 큰 편인데, 더 커졌다. 체형이 지방이 인형이 되어간다.
7. 뱃살을 버텨줄 근육이 없으니 척추가 굽는 게 느껴진다. 허리 숙이고 머리 감을 때 힘들다.
방치하면 허리디스크 터질 것 같다.
8. 몸이 무거워지니 누워있는 자세가 제일 좋아진다. 움직임이 적어진다.
처음에 몸의 중심(배)에 지방이 모여있다가 상체, 하체로 이동하는 것 같다.
그러다 음식 많이 먹으면 또 배에 모였다가 상체, 하체로 나눠주고.
체감상 1~8번→1~8번→ 무한 반복되는 느낌이다.
이게..... 신체변화에서 끝나면 괜찮은데, 거울 볼 때 자조하는 게 문제다.
ㅇㅑ,,, 이야......ㅇㅣ야..... 허유...!
하다가 어유 그래도 이쁘네. 사랑스러워!
하다가 셀룰라이트 보고 ㅇㅣ야... 아.... 화우...
자조하는 행위가 내 정신건강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안돼.
까먹고 실수하는데. 잊지 말자.
- 평소 활동량 + 1시간 유산소 한다고 효과(체중감량) 없다.
- 뭘, 얼마나 먹는지가 가장 중요.
- '부어서~' 핑계 대지마라. 부종 방치하면 그대로 상시 몸무게 되는 거야.
생리기간 1-3일은 어쩔 수 없지만 부을 일을 만들지를 말고.
부었으면 빠른 시간 내에 풀 방법을 찾아.
- 바른 행동 지속하면 무조건 빠져. 계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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