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가 심각해지면서 헬스장 가기 겁나더라.
7월말~9월말 현재까지 헬스장 출입 2회.
정지를 요청했었는데,
정지가 원하는 기간 만큼이 아니라, 지들이 정해놓은 10일이 최대란다.
굉장히 띠꺼운 목소리때문에 최대 몇번을 할 수 있는건지. 묻지도 않았다.
갈땐 주 5회쯤 이용했으니, 그냥 조용히 지나가기로 했다.
오늘부터 (월요일) 열심히 가려고 했는데, 의욕이 안나네.
하는 건 없는데, 머릿속은 어지럽다.
일어나서 잡생각, 잡생각, 잡생각 -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8월 - 둘리, 파김치가 되었다.
잘해주는 사람을 병신, 호구로 대하는 가족때문이다.
몰염치한 태도때문에 부정적인 감정도 갈수록 커졌고,
가족한테 이런 감정이 들 수가 있나? 인지부조화때문에 더 힘들었다.
8월까지만 해 달라는 거 해주고, 연락 거부(회피)상태.
원래 이런 사람인가? 앞으로 아쉬울 일 없을 것 같으니까 가면 벗고 이러나?
이러려고 참고, 잘해주고 또 참고 잘해준게 아닌데.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뭘 놓쳤나? 어질어질한 마음이 지속되다보니,
결국 이석증 재발.
이 느낌 2년전에 걸려봐서 안다.
극한 스트레스 겪을때 처음 발병했었다.
한 번 걸리면 재발하기 쉽다고 해서,
그 후로 스트레스 관리 잘 하려고 했었다.
빡치려고 할 때, 내려놓기 훈련(?)으로 극복했었다. 내가 빡쳐서 얻는게 무엇인가.... 뭐 이런 생각으로.
그런데 이번에는 컨트롤이 안됐다.
가족 관계라서 내려놓기가 안 됐던 것 같다.
횡단보도만해도 좌우 살피고 가야하는데.
고개만 돌리면 어지러우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유튜브 보고 이석 제자리에 돌려놓기도 따라했다.
근데 경우의 수가 단순하지가 않아서.
꼭 맞는 방법으로 한건지는 알 수 없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고글 같은 걸 씌우고,
안구 흔들림을 보면서 이석이 어디에 잘못굴러들어갔는지 체크하는 것 같다.
하루에 수십번 어지러웠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다.
2년전에 갔을때 우리동네 의사왈 : 발병 직후에 내방해야 이석 위치 잡아내기가 수월합니다. 지금은 파악이 어렵습니다.
유튜브만 봐도 경우의 수가 많아서 한참을 관찰하던데. 좌우 두번만 보니까 파악이 안되시겄지. 그리고 발병직후에 걸을 수가 있어야 병원에 가지. 밖에 수두룩하게 대기중인 환자때문에 빨리 끝내야하는건 아니시고?
우리동네 이비인후과 사람 미어 터져서, 길게 자세히 봐 주지도 않기때문에, 걸을 수 있는 이번 발병 정도에서는 안진 못(안) 잡아낼 거 뻔하다.
평소 잘 안먹던 고기 챙겨먹고, 어지간하면 가만히 있으려고 노력했다.
조금 나아졌지만 마음도, 몸도 썩 쾌적한 상태는 아니라.
아랫집 애새끼 뛰어서 둥둥 울리는 게 매우 거슬린다.
오늘은 요란하게 소리까지 지르면서 뛰네.
개정색하고 혼내주고 싶다.
많아봐야 6살 될 것 같던데.
썅노무기지배 새벽 1시까지 저지랄하는데 부모새키들이 제재하는 소리도 안 들린다.
지난 4월 연장계약때 굳게 마음먹었다.
24년에는 재계약 안하고, 매수해서 나가야겠다고.
마침 좋게보는 아파트에 집 나와서 가 봤는데... 윗집에 5살 애가 산단다. ....ㅎㅎㅎ
부모가 10시 이전에 재우는 집인가요~?는 차마 물어볼 순 없었고ㅋㅋㅋ
다 필요 없고 그저 퇴근하고 귀가해서는 평온하게 쉬고 싶다.
지금 아랫집에서 쿵쿵거리는 것도 힘든데 윗집이라면 ...? 끔찍하고만.
경우있는 부모들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확률 50%인 게임에 집 매수를 하고 싶지는 않다... 걍.. 포기..
상식적인 사람들 어디계세요..
저 그 동네가서 살고싶어요..
ㅠㅠ 제 자신이 만드는 소음도 싫어해서 화장실 문, 방문도 열어놓고 살고요.
현관문도 살살 닫고요. 집에서도 무소음 마우스 쓴다고요........ㅋㅋ
정녕 단독주택만이 답인가요!! ㅠㅠ 이 동네에서 단독주택은 그냥 버리는 돈인데.........시골이라ㅠㅠ 인플레이션 상승보다 높지는 못할망정 마이너스 주택집값.. +팔리지도 않음ㅋ..ㅋㅋ...제기랄!!!!!
+
윗층 건물주네.
10시 30분부터 맷돌가는듯한 소리. 뭘 굴리는 걸까...
밤 12시 넘어서는 언성 높이며 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미친이웃들
운동하고 골아떨어졌어야했는데.
꿈속에서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 오지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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